이승엽.임창용, 29일 출국..주전경쟁 시작
이승엽.임창용, 29일 출국..주전경쟁 시작
  • 신중식
  • 승인 2008.0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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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이 29일 나란히일본으로 출국해 올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이승엽은 29일 오후 4시40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수술을 받고 고향인 대구 세진헬스에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어왔던 이승엽은 2월1일부터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간단한 타격훈련을 시작했던 이승엽은 3월7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갈 한국 대표팀에 가세할 여부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

이승엽은 지난 시즌 후 요미우리가 영입한 슬러거 알렉스 라미레스와 4번 자리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올림픽 플레이오프나 스프링캠프에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또 지난해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에 서게 된 임창용은 2월1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 및 동료와 상견례를 갖고 생존경쟁을 시작한다.

임창용은 2005년 수술 받았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전혀 없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준다면 좌완 이시이 히로토시, 우완 이가라시 료타 등과 경쟁을 뚫고 마무리 투수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임창용은 앞서 “오키나와 캠프에서 페이스를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 (같은 센트럴리그의)승엽이와 병규 형은 한국에서 함께 뛰었기 때문에 재미 있을 것 같다”며 한국인 투.타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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