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태안 기름유출 피해 재학생 장학금 전달
원광대, 태안 기름유출 피해 재학생 장학금 전달
  • 최영규
  • 승인 2008.01.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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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44명과 2008학년도 예비신입생 11명에게 지급 예정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는 서해안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 출신 재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원광대는 이날 나용호 총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서해안 기름유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태안군 기름유출 피해 재학생 및 2008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파악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될 학생들은 재학생 44명과 2008학년도 예비 신입생 11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장학금 지급 범위와 방법 등은 추후 실무부서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도덕대학을 표방하면서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원광대는 그동안 지속적인 헌혈운동과 사회봉사교과목 채택, 희망봉사단 조직, 무료의료봉사 등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돋움 해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 지급결정도 갑작스런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피해 학생들을 위로하고 고통분담을 나누기 위한 조치라고 대학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광대는 지난해 기름유출 사고 이후 도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교직원과 학생 등 120명의 봉사단을 조직해 지난해 12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태안군 이원면에서 피해복구 봉사를 하는 등 총 4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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