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장례 계획 마무리…LA서 추모식
히스 레저 장례 계획 마무리…LA서 추모식
  • 박공숙
  • 승인 2008.01.2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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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할리우드 스타 히스 레저의 사망 원인이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장례 계획이 24일 완료됐다. 호주에 살고 있는 유족은 25일( 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레저의 장례식을 맡은 뉴욕 맨해튼의 프랭크 E. 캠벨 장례식장측은 장례식 계획이 마무리됐으며 가족과 친척들이 곧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례식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22일 발견된 레저의 시신은 23일 부검과 추가 검사가 끝난 뒤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또 할리우드닷컴은 히스의 유족과 할리우드의 친구들이 이번 주말(26~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추모식을 열어 고인을 기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레저의 아버지인 킴이 25일 맨해튼에 도착한 뒤 항공편으로 아들의 시신을 싣고 캘리포니아로 날아갈 예정이다.

한편 레저의 아파트에서 여섯 종류의 처방약이 발견된 것과 관련, 레저의 지인들은 잇따라 레저가 약물중독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레저와 가까운 친구인 배우 소피 워드는 호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히스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고향인 퍼스에서 만났을 때 그는 딸 마틸다를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예민하고 불안해 하는 상태였다”면서도 “그는 말끔한 사람이고 술이나마약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워드는 “그는 미셸 윌리엄스와 헤어졌다는 것과 딸을 원하는 만큼 자주 만나지 못하는 데 대해 몹시 상심해 있었다”고 말했으나 “그가 자살을 했을 리는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레저의 삼촌인 마이크 레저와 헤이든 레저 역시 “보도된 것처럼 히스가 우울해 하거나 불안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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