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세 번째 앨범 '티(T)' 오리콘 2위로 출발
동방신기 세 번째 앨범 '티(T)' 오리콘 2위로 출발
  • 박공숙
  • 승인 2008.01.2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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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재중 “3년간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다”
16번째 싱글 ‘퍼플 라인(Purple line)’이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3번째 정규앨범 ‘티(T)’가 23일 발매와 함께 일일차트 2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 위는 같은 날 출시된 자드(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를 기리는 베스트 앨범 ‘ZARD Request Best-beautiful memory’가 올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그룹 및 남성가수 사상 최초로 싱글차트 1위의 위업을 달성한 동방신기는 발매 당일 오후 2시부터 도쿄 요요기공원의 특설무대에서 앨범 홍보행사를 열었다.

차가운 날씨와 종일 내리는 눈 속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3천500여 명의 팬들은 동방신기를 연호하며 오리콘 1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리더인 유노윤호는 “오늘 눈도 내리고 날씨도 춥지만, 팬 여러분과함께 있으면 따뜻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영웅재중이 오리콘 주간차트 1위 등극에 대해 “처음에는 일본말도 잘 외워지지 않았고, 문화도 달라 J-POP의 감각을 잡지 못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3 년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J-POP 신인가수로출발했던 지난 3년간을 회고했다. 이어 “올해 목표가 오리콘 1위에 오르는 것인데 꿈을 이뤘다. 이번에는 앨범에서도 1위를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아준수는 지난해 6월의 부도칸(武道館) 공연 때 “1위가 되면 팬들을 유원지에초대하겠다”는 약속에 대해 “장소와 날짜는 앞으로 생각하겠다”며 팬들과의 직접 교류에 대한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추첨으로 최강창민과 믹키유천이 비행기팀으로 삿포로와 후쿠오카를, 유노윤호와 영웅재중이 신칸센팀으로 나고야와 오사카를, 그리고 시아준수가 도쿄 홍보를 각각 맡아 일본 전국을 돌며 프로모션을 벌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동방신기(TOHOSHINKI)와 함께(TOGETHER) 온세계 친구(TOMODACH)에게 추억을 선물하자!’는 행사에도 팬들이 적극 참여해 이날 모인 5천 장의 티셔츠가 NPO법인단체인 ‘일본구원의류센터(Japan Relief Clothing Center)’에 기증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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