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송일국을 인터뷰하기 위해 송일국의 집 앞에서 그를 기다렸으며, 송일국이 혼자 차를 몰고 와 내리자 그를 쫓아갔다는 것. 당시 송일국은 오른손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 중이었는데, 그가 오른팔을 붙들자 송일국이 이를뿌리치는 과정에서 그의 얼굴을 우발적으로 가격했다는 것이다.
A씨는 “물론 송일국 씨의 행동이 고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취재 과정에서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고의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가 휘두른 팔에 내가 다쳤고 이가 부러졌는데도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다.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과를 할 시간을 충분히 줬고 사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그쪽에서는 나와‘신체적 접촉조차 없었다’고 주장한다”면서 “사과를 안 하면 폭행으로 고소를 할 수밖에 없다. 이미 고소장을 준비해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송일국의 매니저 이동호 씨는 “송일국 씨와 A씨는 옷깃이 스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송일국 씨가 연예계 생활 1~2년 한 것도 아니고 만약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바로 사과를 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든 했을 것 아니냐”면서 “그러나 폭행 자체가 없었는데 무슨 사과를 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날 송일국 씨는 차에서 내리면서 A씨가 뒤에서 부르자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문을 걸어잠갔다고 했다.
그러니 팔을 붙잡거나 옷깃이 스친 적도 없다”면서“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사과를 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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