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동상면 학동마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
완주 동상면 학동마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
  • 배청수
  • 승인 2008.0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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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마을로 유명한 완주군 동상면 학동마을이 으뜸가는 자연생태 보존과 환경복원 마을로 다시 한번 우뚝 섰다.

23일 동상 학동마을에서는 임정엽 완주군수, 김정호 전주지방환경청장 등 기관단체장과 김한태 이장 등 마을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 우수마을’ 현판식이 열렸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학동마을이 지난해 12월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한 것에 대한 지정서 교부와 현판 게첨이 진행됐다.

마을 앞을 흐르는 학동천과 바람을 막아주는 학동산을 등지고 31가구, 70여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학동마을은 농촌진흥청 지정 농촌건강 장수마을이기도 하다.

특히 마을 공동으로 청국장을 생산 판매해 ‘청국장 마을’로 유명하며, 주민들이 마을 환경보전을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1회 대청소를 벌이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등 마을 생태계를 지켜나가고 있다.

학동마을이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마을 생태계가 더욱 잘 보존되는 것은 물론 특산품인 청국장 판매 제고, 위봉폭포~학동마을을 연계한 생태탐방로 구축으로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엽 군수는 “천혜의 지연환경을 갖고 있는 학동마을은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발적 역량 강화에 힘쓰는 곳”이라며 “우수마을 지정으로 자연보전 자산을 더 보전·관리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 배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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