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동장 강진엽) 주민센터에 따르면 관내 한 도로변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는 노점상이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지난해 11월부터 5만원씩의 성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맡겨왔다는 것.
이에 따라 주민센터는 3개월간 모은 15만원의 성금을 최근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21일 전달했다.
한편, 성금을 기탁한 노점상은 비록 자신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나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생각하며 적은 돈이지만 맡겨왔었다며 끝내 이름도 밝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황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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