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웅 대한적십자 총재 전북방문
이세웅 대한적십자 총재 전북방문
  • 김민수
  • 승인 2008.01.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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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22일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방문한 신임 대한적십자사 이세웅(68) 총재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없는 적십자는 시민과 사회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기 어렵다”며 “이에 전북지사의 경우 타 지사의 모범이 될 정도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며 전북지사와의 첫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북지사를 방문한 이 총재는 전북지사 최공엽 회장과 김성란 부회장, 임병찬 중앙위원, 송창진 전 전북지사회장 등과 50여 명의 임직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RCY 어린이 봉사회원들도 참석, 이 총재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이 총재는 이날 ‘전북도의 특성상 급식차량과 구호 급식 확대 등 생계구호 위주의 정책 확대와 재해 대책을 병행 실시하겠다’는 적십자 전북지사의 업무보고와 낙후된 군산봉사관의 신축, 급식 차량 교체 등의 2008년 사업 등의 보고를 받았다.

또 헌혈의 집 환경개선과 견학 프로그램 확충을 하겠다는 혈액원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이세웅 총재는 답사를 통해 “인도주의 사업을 하면서 다소 경영이 느슨하였다”고 진단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혈액관리 업무와 관련해 현 사회의 경제의 어려움을 얘기한 후 “그동안 수가에 치중하던 것을 약가(藥價) 현실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총재는 전북지사의 모든 직원들에게 “풍요로운 한해와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바란다”며 취임 후 첫 전북 방문 일정을 마쳤다.

이 총재는 전북과는 인연이 깊다. 지난 1990년대 초 예수병원 이사장직과 1988년부터 1996년 사이 두 차례나 현 예수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평북 의주가 고향인 이 총재는 한국산업가스 시장과 신일기업 회장 등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적십자사 중앙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총재에 선임돼 지난해 12월 14일 제 25대 총재로 취임했다.

2000년 적십자 간호대학 이사장으로 적십자와 첫 인연을 맺은 뒤 부총재와 중앙위원 등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 신일학원과 서울사이버대학, 예술의 전당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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