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까지
주차난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까지
  • 황경호
  • 승인 2008.01.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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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없이 비좁게만 느껴졌던 집에 주차장도 생기고 주택의 전망이 확 트여 정말 좋네요.”

골목길 주택가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 전주시가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녹색주차마을(Green Parking)‘ 조성사업이 지난주에 마무리됐다.

덕진구 인후 2동 29통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녹색주차마을은 그동안 각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여유공간을 확보, 이곳에 주차시설과 녹지공간을 마련하고 주변을 말끔히 정리했다.

이로써 시범지역에 확보된 주차장은 공한지 주차장 7면과 12동의 주택 내 14면 등 모두 21면이 확보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생활체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 이곳 녹색주차마을은 담장해소로 빚어질 수 있는 방범 공백을 메꾸기 위해 각 주요 지점에 CCTV까지 설치했다는 것.

특히 주민의 주차난 해소와 담장 허물기 등으로 친환경 거주지를 조성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전주시를 보다 아트폴리스화 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이웃간의 개방으로 상호 따뜻한 정을 느끼는 새로운 계기가 되면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 많은 우려를 제기하던 주민들도 공사가 끝나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으며 이곳을 둘러본 다른 지역 주민들도 자신들의 주거지에 대해 녹색주차마을의 추가시행 등을 요구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이같은 사업추진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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