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당직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께 트럭기사가 쌀20kg 20포를 트럭에 싣고와 심부름이라면서 “좋은일에 써달라”는 독지가의 뜻을 전달하고 군청을 나섰다는 것.
당직자는 심부름꾼에게 독지가의 신원을 물었지만 심부름꾼은 자신도 모른다면서 독지가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고창군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탁한 쌀은 익명의 독지가의 마음을 담아 읍면 소년소녀가장 20세대를 선정해 설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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