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건전묘 육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목적으로 못자리용 인공 상토 구입비 10억2천900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내 농경지 5천538ah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지원에는 완주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달 말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그동안 벼 재배 농가들은 못자리용 상토를 준비하기 위해 황토를 직접 채취하고 소독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
하지만, 이번 지원으로 농촌의 노령화 및 부녀화 등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토 구입비 지원은 많은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각종 지원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다수의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실시되는 사업인 만큼 기한 내에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상토 구입비 지원사업은 군비 40%, 농협중앙회 10%, 지역농협 20%, 자부담 30% 등의 재원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농협과의 협력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
완주=배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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