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을 살자
+ 인생을 살자
  • 김태중
  • 승인 2008.01.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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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중<편집부국장>
새해를 맞아 사람들은 이런 저런 소망을 빈다. 소망하는 바는 제 각각이다.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 체중을 줄이겠다는 다짐, 보다 값지게 살아보기 위한 계획 등. 특히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금연패치가 불티나게 팔렸다는 이야기다.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대로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사람 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쩌면 인생 자체가 불공평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불공평한 삶을 어떻게 성공한 삶으로 바꿔놓을 것인가. 새해를 맞아 성공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성공의 기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차방정식 형식을 빌어 삶의 성공치를 y라 하고 자기가 처한 조건을 양수 a, b로 가정을 한 후 이를 어떻게 조합하는냐에 따라 y=a-b, y=a+b, y=a×b, y=a에 b제곱의 방정식이 도출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방정식을 - 인생이 아닌 +, × 인생으로 살면서 자신이 처한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하고 인생을 역전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조건을 y=a-b로 받아들인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해 직장은 변변치 못해 월급은 적고,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은 없고, 부인과 아이들은 왜 이렇게 들들 볶아대는지, 복도 지지리도 없다고 말한다. 자신은 어머니가 낮에 낳았는데 어둡게 살아가는 어둠의 자식이라고 하면서 세상을 한탄하면서 살아간다. 이렇게 살다보면 표정도 어두워져 얼마나 인상을 쓰는지 몇년이 지나면 ‘마네, 모네’의 인상파가 된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인상을 쓰고 사는 지도 모른다.

이런 사람들은 조직내에 있으면 문제점과 한계점을 찾는데는 박사다. 상사가 업무지시를 하면 자신은 이 일을 하고 싶은데 무슨 무슨 이유 때문에 안된다며 한마디를 하면 100가지의 이유를 댄다. 이일은 제 업무가 아니고요, 본연의 업무도 많은데 부가적인 업무까지 지시하면 어떻게 합니까. 월급은 쥐꼬리 만큼 주면서 어떻게 일하라고 합니까. 직업이상의 의미를 가진 직장에서 일이 이처럼 짜증나면 인생이 짜증나고 성공한 삶을 살수 없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을 y=a+b로 돌리는 사람들은 ‘00 때문에’를 자신의 삶의 디딤돌로 헤쳐나간 경우가 허다하다. 자수성가한 많은 사람들이 지지리도 못살아 돈에 한이 맺혀 이를 악물고 일했다거나, 가난때문에 날밤을 세면서 공부하고 공사판에 나가 억척스럽게 일하며 살아 왔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은 편모슬하에서 고아처럼 자라나 아버지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로 받아들이면 무조건 인생을 망친다. +로 지향하는 사람, 나아가 ×와 제곱으로 전환시키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불변의 진리다. 일제 때 일본에서 태어나 6.25 때는 폭격에 형제를 잃었고, 찢어지는 가난 속에 공부로 일어서서 ‘샐러리맨의 신화’가 되고 대통령 당선자가 된 이명박 당선자의 삶을 바라보면 자신의 불리한 여건인 ‘때문에’를 제곱으로 받아들인 대표적인 일례라 볼수 있다. + 인생을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인생자체가 역전이 되는 것이 아니나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생각만이라도 +와 ×의 긍적적인 사고로 삶을 헤쳐나갔으면 한다. 나아가 생각이 행동으로 실천되고 행동이 습관으로 이어져 더이상 자신도 모르게 ‘때문에’를 찾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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