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양지중, ‘학교를 바꿉시다’ 전국 최초 선정
전주양지중, ‘학교를 바꿉시다’ 전국 최초 선정
  • 송영석
  • 승인 2008.01.1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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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분위기의 학교는 가라!’

전주에 호젓한 산책로와 생태 연못, 감성적인 화장실, 갤러리 등을 갖춘 아름다운 학교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주양지중학교(교장 최남렬)가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공간의 문화적 창출을 위한 열린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학교를 바꿉시다’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이 프로젝트는 학교의 새로운 문화 공간 조성으로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지역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의 패러다임을 조성해 전국 8천여 개 학교의 모델 사례로 적용, 확산시키는 사업으로 그간 비교적 시설이 열악했던 양지중이 아름다운 학교로 변화할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선정된 이 사업은 양지중 최남렬 교장 및 교사들이 학교가 공간 문화의 혁신이 가장 필요한 시설임을 공감하고 혼연일체가 돼 계획서를 제출해 얻어낸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이에 이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은 8개 팀을 구성,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수요일 워크숍을 열어 지역 이미지를 대표하는 학교 건축물 디자인 구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양지중은 앞으로 문화관광부와 전북도교육청, 전주시청, 전문참여기관 (주)브이아이랜드 등이 협조를 통해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외곽 공간의 문화 갤러리와 각층 로비의 문화광장 조성, 테마를 부여한 감성적 이미지를 연출한 화장실 공간 차별화 등 내·외부공간 리노베이션을 거쳐 8월 중순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8월 개관 이벤트로 음악회와 작가전도 계획 중에 있다.

양지중 한효수 교감은 “현재 학교환경이 열악해 아름다운 화장실로의 개조와 여유교실을 아이들 컨셉에 맞게 변화시킬 방안 등을 구상 중이다”며 “1층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갤러리와 카페 등을 조성해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로도 탈바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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