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 도청 4급이상 간부 공무원 대상 특강
임정엽 완주군수가 전북도청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고위직의 자세를 갖춰줄 것을 주문했다.임 군수는 이달 11일 오후 7시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모 간부 공무원이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어필했다”며 “이러한 변명은 상사와 자신에 대한 모독이며, 적어도 고위직 공무원은 영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군수는 고위직 공무원은 시대가 요구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임 군수가 그러한 자세로 △뚜렷한 방향설정 및 미래·목표지향적 자세 △도민지향적 자세 △경쟁의식의 자세 △성과지향적 자세 △수익창출적 기업가 자세 △주인인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자세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와 도지사가 추구하는 비전이 무엇인가를 아는 역량을 갖춘 공직자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피터의 법칙’을 예로 들며 “최근 공직사회, 특히 간부 공무원의 무능력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다”고 강조한 뒤 “자치단체도 파산하는 시대에 간부는 단체장과 함께 지자체를 이끌어나갈 리더”라고 규정했다. 또한 임 군수는 리더는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군수는 “벼슬이 없음을 근심하지 말고, 그런 자리에 설 능력을 근심하라”는 ‘논어 이인(里仁)편’ 구절을 인용하며,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전북발전을 책임지는 간부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해 큰 박수를 받았다.
완주= 배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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