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장 안전수칙
■ 스키장 안전수칙
  • 김정중
  • 승인 2008.01.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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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무주리조트 스포츠팀장
대부분의 스키어는 스키시즌이 시작되고 스키장에 들어서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슬로프를 보면서 빨리 스키를 타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일단 리프트부터 오르기 마련이다.

대부분 사고의 원인이 이같이 조급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스키장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안전을 확보하기위한 방안들에 대해 무주리조트 스포츠팀 김정권팀장으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스키장 안전사고의 이면에는 스키어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스키장 안전수칙의 제일 원칙은 여유있는 마음가짐과 첫째도, 안전사고 조심, 둘째도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스키어의 경각심에 달려 있습니다.”

김정권 팀장은 스키어들 각자의 조심스런 마음가짐과 상대 스키어에 대한 배려가 안전사고 예방의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리프트에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고 데워준 다음 스키장으로 들어서는 기본을 지키는 스키어의 자세야말로 이후의 위험요소로부터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 이라며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준 후 다음으로 스키장 측에서 스키어들에게 제시하는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슬로프 곳곳에 부착돼있는 주의 사항과 안전문구는 그 슬로프의 특성에 맞게 설치돼 있는 만큼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지켜야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것.

“이후 몸이 풀리고 스키와 눈에 익숙해졌을 때 대부분의 스키어가 무리한 질주 및 폐쇄 슬로프 진입으로 사고위험을 높이게 된다” 며 “스키슬로프는 나름의 규정에 의해 폭과 경사가 다양하게 변하도록 설계돼 있으므로 변화무쌍한 슬로프와 변덕 심한 산속 겨울 날씨 속에서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고속 질주는 자신은 물론 타인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고 말했다.

또, 간혹 스키나 보드를 타다가 넘어졌을 경우에는 항상 자신의 위쪽(산 쪽)을 경계하면서 신속히 일어나야 하며 장시간의 스키와 보드는 신체의 무리를 줄 수도 있으므로 적당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

마지막으로 박팀장은 “안타깝게도 최근 스키장 충돌사고 및 안전사고로 인한 법정싸움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라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찾은 스키장에서 자신은 물론 타인이 신체에 치명적 상처를 입는 것은 물론, 사고에 대한 책임공방이 법정으로까지 옮겨져 평생 씻지못할 아픔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마음깊이 새기고 스키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주= 김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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