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승려복장에 삭발을 한 피의자 김씨는 진안 버스터미널에서 동향면 공모(66·여)씨에게 “좋은 혼처를 알아봐 줄 테니 딸 사진을 보자”면서 공씨 집을 방문한 후 “사진을 보니 제사상을 차려야 한다”고 공씨를 유인했다.
공씨는 김씨가 시장을 보러 간 틈을 타 현금과 귀금속 373만원어치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동일 전과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결과, 신고접수 하루 만에 전과 18범인 김씨를 대전에서 검거했다.
한편 진안경찰은 지난해 12월 “네이게이션 환급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9천7백여만원을 가로챈 신종사기단 5명을 검거하고 3명을 추적 중에 있다.
진안=권동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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