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NIE> 어린이 글
<초등 NIE> 어린이 글
  • 송영석
  • 승인 2008.01.1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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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누룽지

송천초등학교 6학년 강성우


소풍 가는 날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누룽지
입 안에서 가득 고소합니다.
할아버지 사랑처럼 기쁨을 주지요.

친구에게 누룽지 하나 건네어 주면서
할아버지 자랑을 하늘만큼 하고나면
친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너는 좋겠다
너는 좋겠다 하지요.



▲에디슨을 읽고

임실 대리초 6학년 정상원

나는 전기다리미를 가지고 놀다가 하마터면 손을 델 뻔했다. 문득 전기가 편리하기도 하지만 때론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서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 있는 에디슨이라는 위인전을 읽게 되었다.

에디슨은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았다. 그러나 그런 에디슨을 학교에서는 받아주지 않았고 에디슨은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 만약 에디슨이 학교를 계속 다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더 훌륭하게 되었을까? 아님 평범한 사람으로 성장했을까? 그건 정말 아무로 모르는 일이지만 나는 더 훌륭한 과학자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전기로 된 물건을 작동할 때마다 에디슨이 생각났다. 우리 생활에서 정말이지 전기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에디슨은 여러 가지 것을 발명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실험에 몰두하였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천재라 하더라도 노력 없이는 안되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에디슨은 타고난 천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기도 발명하고 다른 여러 가지도 발명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에디슨처럼 나도 천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천재가 되면 많은 것을 발명하고 만들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단순히 에디슨이 천재여서 많은 것을 발명한 것이 아니라 정말 다른 사람보다 백배, 천배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는 생각에 나도 이제부터는 뭐든지 열심히 노력해서 에디슨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유현상 장학사의 심사평

글은 항상 내가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을 읽는 사람도 똑같이 나타낼 수 있도록 아주 자세히, 구체적으로 써야 합니다. 단지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그림으로, 사진으로, 무용으로, 음악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단지 글로써 나타낼 뿐입니다.

전주 송천초 6학년 강성우 어린이의 ‘할아버지와 누룽지’ 동시는 할아버지 사랑을 누룽지라는 글감을 통해 나타낸 글입니다. 이처럼 아주 짧은 동시지만 글감도 분명히 있어야 하고, 주제도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할아버지를 그 동안 얼마나 진실로 사랑했는가 이 글을 통해서 너무나도 잘 나타냈습니다. 마지막 연에 ‘너는 좋겠다.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 모습이 참 좋아요’에서 진실함을 엿볼 수 있지요? 단지 누룽지 맛이 어째서 좋아하는지 좀 구체적으로 썼으면 합니다.

임실 대리초 6학년 정상원 어린이의 ‘에디슨을 읽고’ 독서감상문은 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연관지어 써서 실감이 납니다. 특히 에디슨의 훌륭한 점이 무엇이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잘 나타냈으며, 아울러 내 결심도 잘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독서는 나보다 멋있는 사람의 삶을 배워 더 멋있게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서가 필요합니다. 독서감상문을 읽는 사람도 이 책 내용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에디슨이 어떤 사람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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