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판매도 인터넷 시대
쌀 판매도 인터넷 시대
  • 이보원
  • 승인 2008.01.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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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판매도 인터넷 시대를 맞고 있다.

전북농협이 작년하반기부터 시작한 인터넷 쌀 판매가 오픈 마켓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며 인터넷이 쌀 판매 루트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수도권과 오프라인에 집중된 전북쌀 판매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전개될 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8월과 9월 인터넷 옥션과 G-마켓에 쌀 판매시장을 개척했다.

도내 농협 RPC에 출하하는 67개 브랜드를 상장 판매한 결과 5개월 동안 4만2천포(20㎏들이) 10억3천만원어치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월평균 2억원어치, 1일평균 3백여 포대가 인터넷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간 셈이다. 브랜드별로는 김제 공덕농협의 상상초월이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김제통합RPC의 가온미가 20%, 기타 브랜드가 20%를 각각 점유했다.하지만 인터넷 판매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쌀 값의 10%를 차지하는 택배비 부담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부각됐다.현재 전북쌀의 인터넷 판매분에 대한 택배비 보조는 전북쌀 인터넷 홈페이지(ricejb.com)를 통해 판매되는 쌀에 대해서만 전체 택배비의 70%(도비30%, 시군비40%)만 보조지원해주기 때문이다.오프라인과 달리 인터넷 판매 특성상 저가 브랜드쌀이 주로 판매되기 때문에 택배비를 농협RPC들이 자체부담할 경우 적자로 인한 판매중단이 불가피하다. 더구나 택배비 보조지원마저도 적은 예산이 지원되다보니 6개월이면 거의 소진되는 형편이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인터넷 쌀 판매가 어느정도 정착돼 지역본부차원에서 관리하던 인터넷 판매를 올해부터는 농협 RPC가 개별 관리하도록 변경하겠다”며 “ 인터넷 쌀 판매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택배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보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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