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스쿨존 우수기관 선정
전주시 스쿨존 우수기관 선정
  • 황경호
  • 승인 2008.0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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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전주시가 지난해 추진해온 스쿨존사업이 중앙 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전주시는 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자동차교통관리개선사업 평가‘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인센티브로 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쾌거는 그동안 전주시가 ‘우리 지역의 교통사고는 우리 지역민이 나서서 예방하자’ 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시민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여온 데 기인하고 있다.

특히 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18개의 어린이보호구역에 30여 억 원을 투입, 정비를 완료했는데 적갈색 노면포장과 황색 안전지대, 지그재그 차선, 고무칩블록 인도포장, 횡단보도 차로 폭 축소 등 교통평온화(Traffic Calming)기법을 적용하여 단 한 건의 스쿨존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히 예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또 불법주차가 극심한 학교주변에서의 차량 사이 보행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 보·차도를 분리해 인도를 확보하고 통제가 어려운 초등학생들의 무단횡단을 막고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펜스와 도시미관을 위한 수벽을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이 무엇보다도 주효했다는 것이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에 행자부에서 지원받는 인센티브 사업비로 모두 66개의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및 보완을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실시할 예정이다.

전주시 라민섭 교통국장은 “지난 2006년도에 교통시설과를 신설한 이후 스쿨존 정비를 비롯하여 지속적인 교통사고줄이기에 노력해온 결과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불법 주정차 안 하기와 정지선 지키기, 음주운전 안 하기 등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제고시킴으로써 전주를 교통사고 사망이 없는 교통안전지수 1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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