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전북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
이문호 전북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
  • 송영석
  • 승인 2008.01.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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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전자정보공학부 이문호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대는 ‘재킷항렬 발견 및 이를 이용한 이동통신 신호처리 코드’ 분야의 일인자인 이 교수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1월 수상자로 선정된 이 교수는 1893년 프랑스 수학자 Hadamard가 발견한 ‘Hadamard 행렬의 일반화’를 2000년에 풀어 새로운 행렬 재킷을 발견한 인물. 이 재킷행렬을 이용해 이 교수는 이동통신 첨단 기술을 개발,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ETRI에 이 기술을 전수했으며 과학기술부와 산자부, 정통부 등의 지원으로 퀀텀 파울리 행렬 설계, 암부호처리, 4세대 이동통신 최적코드 설계 등의 원천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재킷처럼 단순하면서 간편한 옷, 쉽게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옷과 같은 수학의 행렬(Matrices)이 바로 재킷행렬”이라며 “재킷행렬은 공학에서 가장 중요한 고속 역행렬을 쉽게 구하면서도 행렬의 크기를 임의로 가변시키고 행렬 고유값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는 연구와 관련해 SCI 논문 115편, 국내 학술지 98편, 국외 학술대회 201편, 국내학술대회 157편, 특허 30건, 저서 32권을 출간했고, 지난해에는 한국 통신학회 해동정보통신상,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송영석기자 se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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