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행정 이끄는 정충영 과장 대통령상
청소행정 이끄는 정충영 과장 대통령상
  • 황경호
  • 승인 2008.01.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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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임무를 다했을 뿐인데 너무나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천년 전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깨끗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불법쓰레기와의 전쟁을 수행중인 전주시 복지환경국 청소행정과 정충영 과장(55)이 지난 연말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월 청소행정과장으로 보직을 받은 이후 쓰레기 매립·소각장 등 하드웨어 구축과 이를 포함한 음식물 자원화시설장, 그리고 재활용선별처리장 등 소프트웨어의 효과적인 운영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자원순환특화단지 건설과 시내 불법쓰레기 투기 및 적치행위 근절을 위해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시스템을 마련, 자율적 추진 기반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노력해온 점도 주효했다는 것.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불법쓰레기와의 전쟁‘을 진두 지휘하며 불철주야 현장에서 지도감독을 펼침으로써 전주시 청소행정의 일대 혁신에 큰 획을 긋는 등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게 인정됐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정과장은 지난 2000년 1월 초대 국제영화제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전주국제영화제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그 후 교통관리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2002년 월드컵대회 기간 동안 각종 교통대책을 완벽하게 추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 과장은 “항상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것이 이처럼 큰 영광을 안게 된 것 같다”며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함께 해온 직원과 가족 등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공직생활에 더욱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온 정과장은 지난 77년도 공직에 입문, 현재 31년여의 공직생활을 하고 있으며 슬아에 4녀를 두고 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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