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교생들의 겨울방학이 최근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겨울방학 학습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 2일 전북교육정보과학원(원장 노권엄)이 운영하는 ‘전북e스쿨’이 겨울방학 특강을 개강하고 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에 총 30강좌가 개설된 이번 겨울방학 특강에는 4만여 명의 학생이 한달 간 인터넷을 통한 학습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 특강은 현직 교사로 구성된 30명의 우수한 선생님이 직접 강의한 동영상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이 콘텐츠는 다음 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학습내용으로 꾸려져 있으며, 학습요약정리를 비롯한 문제은행, 정답 및 해설 파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특강 기간 동안 사이버선생님들이 1일 1회 이상 로그인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습을 돕게 된다.

노권엄 원장은 “2008년도에도 중점추진과제인 학력신장을 위해 전북도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의 전북e스쿨 서비스는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농산어촌과 저소득층 학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 e스쿨’에서 교과공부를 쉽게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전북교육문화회관(관장 박별재)이 마련한 ‘2008 겨울방학 초등학생 문화교실’은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의 발굴과 함께 활기차고 보람있는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문화교실에는 합창교실과 가야금, 그림교실, 댄스스포츠, 난타, 서예교실, 워드자격반, 한자자격반, 사물놀이, 점핑클레이, 초등논술교실, 중국어기초, 독서교실 등 13개의 다양한 과목을 개설,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중 533명을 선정해 2주간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송영석기자 ser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