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개요
전북도가 주도하는 국가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오는 2015년 아시아태평양 Food Capital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농업 특화생산기반 조성과 R&D중심의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두가지 전략이 병행되며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총 8천932억(잠정)이 투입, 식품산업 총괄추진단 등 29개 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지역농업 특화생산 지원사업은 기능성 과실, 장류와 한방·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한 규모와 현대화 및 브랜드 관리를 위한 통합 육성 지원이 이뤄지며 R&D 중심의 클러스터는 기업생산 지원, 연구기반 구축사업, 지업지원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식품과 농업이 동반 성장하는 R&D기반의 식품수출 집적화 허브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올해 우선 추진 사업
지역농업 특화생산 지원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식품 가공업체의 시설 현대화 및 생산자 공동이용 기반시설을 구축, 농업과 식품산업의 동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R&D 중심의 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에서는 식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식품 R&D 통합 캠퍼스 조성, 국내외 식품기업·연구소 유치, 식품 전문단지 조성을 위한 푸드 사이언스 벨리 조성, 식품클러스터 이미지 창출 사업을 위한 브랜딩 사업 등이 추진된다.
▲파급 효과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30여개 글로벌 기업 유치, 200여개 국내 기업 및 30여개 연구소 유치 등으로 인한 생산액 및 이에 따른 직·간접적 효과로 현재 전북 GRDP의 20%에 해당하는 약 4조7천억 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기업 유치를 통해 식품산업 클러스터에 약 2만개의 직접 고용이 창출되고 간접 효과로 최대 8만개까지 추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총 10만명에게 신규 고용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러스터내 지속적인 특허 출원 및 신제품 개발로 국내 식품산업의 R&D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력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향후 과제
기능성 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필수적인 R&D 인력 및 시설 확보는 전북도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대규모 푸드 사이언스 벨리 조성에 소요되는 막대한 재원 조달 역시 사업 추진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창업 위주의 클러스터 조성은 불가능한 만큼 지역 특산품 및 기능성 식품과 연계돼 있는 기업 유치가 전북도의 추진 방향에 얼마 만큼 부합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현재 농림부 사업 총예산이 1천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경상적 사업 위주로 구성돼 있는 전북도의 구상(R&D중심의 클러스터) 실현에 턱없이 부족한 만큼 재원 마련을 위한 중앙 정부의 설득 여부도 넘어야 할 산이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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