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식품산업허브 '웅비'
전북 식품산업허브 '웅비'
  • 남형진
  • 승인 2008.01.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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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지역 지정
전북도가 국내 식품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농림부가 구랍 31일 ‘국가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지역으로 전북도를 최종 선정함에 따라 관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향후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구랍 31일 전북을 포함해 충남, 충북, 경북, 전남 등 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전북을 국가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전북은 농도로서 차별화 된 입지 조건과 치밀한 사전 준비가 타 지역 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 유일한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농림부 주관 아래 전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국가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8천932억원(국비 2천754억, 지방비 2천109억, 민자 4천69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정확한 사업 규모는 조만간 농림부가 실시하게 되는 타당성 용역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국가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역 농업특화생산’과 ‘R&D중심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TWO-TRACK 전략을 채택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농업 특화생산은 순창의 장류와 고창의 복분자, 임실 치즈 등 지역 특산품을 식품 산업으로 연결해 나갈 예정이며 이밖에도 시·군 당 각 1개 식품을 선정해 육성하는데 매년 400억원(국·도비 및 민자)을 투입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능성 식품 육성을 위해서는 대학과 R&D, 기업 등이 연계돼 있는 1곳을 선정, 매년 173억 가량을 투입해 세계적인 식품단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국내 대형 식품업체 및 글로벌 식품업체와 현재 비공식적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대형 식품업체 10여개와 중견 업체 100여개, 식품관련 연구소 20여개소를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제적인 추세가 식품산업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농업을 국가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나가고 있다”며 “전북도가 국가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농도 전북의 농업에 큰 변화와 함께 연간 4조7천억원(2015년 기준)의 매출과 10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등 엄청난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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