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도시 - 정읍
생활체육도시 - 정읍
  • 정재근
  • 승인 2007.12.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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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관광홍보·경제 활성화 '견인'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전국 제일의 생활체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정읍시는 지난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 구축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정읍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대회 11개를 비롯해 시장기대회 20회, 연합회장기 통합리그전 25회 등 모두 56개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생활체육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읍시는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평소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뿐아니라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2008년에도 생활체육도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대회 유치 및 관광홍보 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전국 대회 등 총 56개 대회 성공적 개최

정읍시는 지난해 총 11개 종목에 달하는 전국 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게이트볼과 궁도·낚시·배구·국제사이클·핸드볼·족구·무에타이·태권도· 씨름경기 등이 전국규모의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정읍에서 38일 동안 열린 11개 전국대회에 총 738개팀, 9천800여명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 정읍시는 11개 대회에 총 5억3천500만원을 지원했지만 각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숙박과 식비·교통비·기타 품위 유지비 등으로 14억6천8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수단이 각종 대회에 참가해 사용한 하루평균 여비는 숙박비의 경우 1인당 2만원, 식비 3만원(1식 1만원), 교통비와 간식, 목욕비, 품위유지비 2만원인 등으로 총 7만원인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데 따른 것이다.

대회별 경제파급효과는 6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 게이트볼대회의 경우 1천300명이 사흘간 머물면서 1억3천700만여원을, 4천500만원을 지원한 궁도대회는 1천500명의 선수가 사흘간 머물면서 1억5천800만원을 각각 소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억원이 지원된 레슬링대회는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6일간 경기를 펼침에 따라 3억1천500만원 경제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는 등 전국 규모 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국 대회 유치로 내장산 등 관광지 홍보와 함께 관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는 전국대회 기간에 농·축산물 및 단풍미인 쌀, 각종 역사문화, 내장산 단풍 등을 담을 홍보물을 선수단에 배포하는 등 정읍 홍보에 총력전을 펼쳤다.

전국대회뿐만 아니라 도내 각 경기단체들이 참여하는 20개 종목의 시장기 체육대회와 25개 종목의 연합회장기 대회 등 45개의 크고 작은 대회가 열려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우수선수 육성 등에 기여했다.

강광 시장은 “체육활성화를 통해 시민건강 증진과 화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발전 의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전제한 후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당초 지원액의 248%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시민생활 체육 활성화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정읍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스포츠클럽 운영과 1시민 1종목 생활체육 참여 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시민건강 증진과 건전 여가 선용·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했다.

생활체육은 71개 학교(초등 36·중 21개·고 14)를 중심으로 전 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관내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정우회와 140개 기업체 등 기관단체 및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어 냈다.

또 공무원 1인 1종목 갖기 운동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화합과 단결을 도모, 시정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읍면동별 생활체육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토록 하고, 이를 정례화 함으로써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정읍시의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 31개 종목에 1만9천여명의 시민들이 생활체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정읍스포츠클럽 운영은 문화관광부로부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1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학생과 성인·교사·노인클럽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에는 론볼링과 좌식배구·축구·볼링 등의 장애인 4개 종목을 포함 일반인 11개 종목 등 모두 15개 종목에 걸쳐 모두 959명(지도자 22명 포함)이 참여하는 등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도시에 걸 맞는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체육시설 설치 및 확충

주 5일제 본격 시행과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여가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체육시설을 확충했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6천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읍 천변에 체력단련(야외 헬스기구)시설을, 1억5천만원을 들여 공설운동장 옆 기존테니스 3면을 장애인 하드코트 2면으로 바꿔 설치했다.

또 지난해 정읍제일고에 잔디구장 조성사업에 국비 2억7천만원과 시비 1억7천만원 등 총 4억4천만원 투자, 완공단계에 있으며 올해에는 호남중학교 운동장에 총 사업비 6억7천300만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체육시설 확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노후 및 훼손된 체육시설물 개보수사업으로 신태인체육관 바닥 후로링 설치사업 1억7천900만 원, 천변 우레탄보수 2천만원, 필야정 비탈면 정비 3천만원을 들여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마을단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6천100만원을 들여 신태인 화호·북면 성원 아파트 뒤, 영원면 백정기 의사 기념관 앞 등 3개소에 생활체육 운동기구 등을 설치했다. 올해에도 이평면 천태산, 정우면 정토산 정상에도 4천만원의 투입해 등산 및 체육공원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인터뷰) 강광 정읍시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8년에도 전국대회 유치와 함께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광 정읍시장은 “지난해 관내에서 열린 각종 전국규모대회에 많은 선수가 참여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정읍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2008년도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건강해야 정읍시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전제하며 “정읍시 생활체육도시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체육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여론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이 이같이 생활체육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만능 스포츠맨인데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정읍시장 취임 전부터 수년간 열정과 개인기를 갖춘 조기축구 선수로 맹활약 중이며 단체간 족구나 축구대회도 거의 빠지지 않는 등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있다.

조기축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 시장은 주말과 휴일에는 회원들과 축구를 하며 건강을 다질 뿐만 아니라 여론수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 시장은 취임 후에도 체육활동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활성화, 우수선수 육성 등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강 시장은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5월 대한체육회장상, 12월 김완주에게 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 시장은 “2008년에는 대통령배 2008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등 전국규모의 행사와 종목별 상설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제일고등학교 인조 잔디구장 조성과 정읍 천변 체육시설물 보수, 그리고 장애인 테니스장 조성 등 생활체육시설을 보수·정비하는 등 전국 제일의 생활체육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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