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새 전북시대를 열어가자
신년사…새 전북시대를 열어가자
  • 장용웅
  • 승인 2007.12.2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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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2008년 새해가 밝았다. 벅찬 기대와 대망의 아침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새정부 탄생과 더불어 많은 부분에 걸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일고 있고 경제발전은 물론 다시 우리가 세계속으로 도약할 기반과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욕구가 용솟음치고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를 ‘새 전북시대를 열어가자’로 캐치플레즈를 삼고 다시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고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새만금은 한국을 열어갈 동력

먼저 전북새대를 열어갈 핵심사업은 새만금이다. 이것이 완성돼야 전북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고 또 미래가 보장된다. 다행히 작년 말 그렇게 기대했던 새만금 특별법이 통과되었고 자유경제지구도 지정되었다. 그리고 새정부가 새만금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새만금개발에 동력을 부여함으로써 2008년은 전북의 시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민의 힘을 모으고 의지를 규합하는 일이다.

전북도의 목표는 새만금을 제2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두바이 프로젝트란 열사의 나라 두바이가 허허벌판 모래밭에 세계적 물류기지와 금융 그리고 관광 기지를 만들어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자원이라고는 고작 원유뿐인 이 나라가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은 미래에 닥칠 원유고갈과 더불어 그 나라가 살아갈 길이 무엇이냐는 뜻에서 나온 인식의 변화다.

전북 역시 자원이라곤 무엇하나 없다. 오직 바다를 메워 1억2천만 평이라는 거대한 간척지가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한국의 미래를 찾지못하면 우리의 희망은 없다. 누가 무어라고 해도 새만금은 한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어가고 전북이 세계 속으로 도약할 원동력이요 자원이다.

그동안 우리는 새만금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싸워왔으며 노력해 왔는가.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새만금 내부개발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외자를 유치하느냐에 있다. 물론 이 문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하겠으나 전북도민과 도당 국의 노력도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꼭 이루고 말겠다는 의지다.

2008년은 전북이 이끌어가는 해

지금 전북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여건과 기회를 맞고 있다. 무주태권도공원 특별법이 통과되어 그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또 군산에 현대중공업, SLS,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이 입주하여 명실상부한 중공업 시대를 열어갈 기반이 조성되고 있으며 기계공업 특화단지와 전주 탄소벨리를 비롯한 식품클러스터 그리고 부안의 신 재생에너지 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들이 속속 들어서 바야흐로 새로운 산업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비록 인구가 줄어들고 주민소득이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멍에를 지고 왔지만 전북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환 황해권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전북이 환 황해시대의 중심에 서서 주도적으로 이끌 때 전북은 세계의 중심으로 그리고 또 다른 신화창조의 주인공으로 남게 될 것이다.

항상 도전하고 준비하는 자가 미래를 선점한다. 이것은 일찍이 전북도민이 준비해오고 다져온 미래정신에 잘 나타나고 있다. 지금의 새만금도 따지고 보면 우리가 일찍이 주창해온 전북 홀로서기의 결과다. 따라서 전북은 새만금과 더불어 21세기 한국을 창도할 무한의 인프라임을 천명하는 바다. 이 계획이 완공되면 전북은 물론 한국의 위상은 세계 속에 떨치게 되고 동북아 중심에 서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결속된 도민의지만이 성공가능

2008년은 분명 전북 시대의 개막이다. 이것은 시대적 요구요 우리가 추구해야 할 필연적인 명제이기 때문이다. 새정부가 새만금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했고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전북의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전북도민들의 결속된 힘이다. 도민은 말할 필요도 없고 관이나 정치인 어느 누구 하나 반대 없이 일사불란하게 이 문제를 밀고 나간다면 전북시대의 문은 빨리 열리게 된다.

우리는 이 전북시대의 영광된 개막을 위해서 전 도민의 지혜는 물론 국론을 모으고 국민적 합의를 이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전북의 새만금이 한국을 선도하고 세계속에 우뚝 서는 복된 땅 그리고 기회의 땅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장용웅주필 y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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