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익산시지부, 여섯째아 가정에 성금 기탁
농협 익산시지부, 여섯째아 가정에 성금 기탁
  • 최영규
  • 승인 2007.12.27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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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익산시지부(지부장 박충주)는 연말연시를 맞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다자녀 출산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익산 신동에 거주하는 추모씨(33) 가정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추씨는 “사는게 힘들어 여섯째를 낳을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복덩이를 낳은 모양이다”며 “농협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아이들을 더 잘 보살피고 사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충주 지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찾아 조금이나마 삶에 희망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내년에도 사회소외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씨 가정은 지난 1월 9일 여섯째아 현권이를 낳고 익산시 출산장려금(다섯째아 이상 500만원 지급)을 받는 첫 혜택을 받았으나 일용근로자인 추씨가 허리를 다쳐 2개월째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계속 불어나는 월세, 난방유류비 등의 체납으로 시달리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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