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씨는 “사는게 힘들어 여섯째를 낳을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복덩이를 낳은 모양이다”며 “농협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아이들을 더 잘 보살피고 사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충주 지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찾아 조금이나마 삶에 희망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내년에도 사회소외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씨 가정은 지난 1월 9일 여섯째아 현권이를 낳고 익산시 출산장려금(다섯째아 이상 500만원 지급)을 받는 첫 혜택을 받았으나 일용근로자인 추씨가 허리를 다쳐 2개월째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계속 불어나는 월세, 난방유류비 등의 체납으로 시달리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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