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본 2007 시·군정> 임실군
<되돌아 본 2007 시·군정> 임실군
  • 박영기
  • 승인 2007.12.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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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12월 다사 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임실군은 새해 새 희망으로 치즈밸리사업, 필봉농악풍물촌 조성, 안전체험센터 설치, 군청사 이전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10대 현안사업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했거나 진행 중이다.

◇임실군의 역점사업

▲치즈밸리사업= 지난해 국무총리상에 이어 올해에도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고 지난 9월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축제를 개최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치즈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이 사업은 전국적인 공모를 거쳐 선정되는데 2006년도에는 박사 고을이 2007년은 관촌면 소재지 개발이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년 연속 농촌마을 종합개발을 위해 관련 6개 부서 실무자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 논리개발과 함께 예비계획서 수립 등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중앙에 유치활동을 꾸준히 펴온 결과다.

▲임실 군청사 이전 확정= 군청사를 이전 신축기로 최종 결론이 났다. 과다한 건물의 보수비와 시설 유지비, 군청사를 방문하는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임실읍 이도리 78번지 외 13필지에 연건평 1천29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2009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토론회 등을 통해 신축 위치를 확정하고 기본 설계에 들어갔다.

▲영어체험학습센터 첫 수업= 임실군은 운암면 쌍암리에 위치한 운암중학교(구)를 리모델링해 다목적실, 일반교육실, 체험실 등을 갖추었고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도회지 못지않은 영어체험환경을 갖게 된 영어체험학습센터는 총 21억원을 투자하는데 그 중 군비 5억원을 지원해 10월 29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임실쌀 공동 브랜드 사업= 지역을 대표하는 임실산 쌀의 차별성 및 우수성을 확보, 수익모델로 창출하기 위해 쌀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임실군은 지난 11월 관내 생산자단체, 농민단체, 여성단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공동브랜드 최종보고회를 열고 “해보드미”란 공동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 임실산 쌀은 통일성을 확보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돼 이미지 상승과 매출증가를 기대하게 됐다.

▲군민 복지정책= ‘평균수명’보다 ‘건강수명’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이 맘 놓고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을 감면해 주고, 찾아가서 도와주는 방문보건 진료팀을 구성해, 관내 경로당 306개소를 월 1회 이상 방문 침, 부황,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하고 있다. 재가 암환자 90여명과 독거노인 등을 월 2회 찾아가서 도와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라북도와 임실군은 임실읍 일원 3만여평에 소방교육대에 55억원을 ‘도민안전체험센터’에 350억여원을 투자해 추진키로 했다.

◇이종태 임실군수 권한대행 (인터뷰)= “전북도와 임실군은 소방교육대, 소방항공대 등 소방관련시설을 2008년부터 설치 이전하고, 재난·극기·화재·장애·수중·교통 등의 안전체험시설센터 설치를 201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군수대행은 1967년부터 시작한 임실치즈는 ‘한국치즈의 원조’로 임실군만이 할 수 있는 낙농-유가공사업 분야에서 한국의 새로운 모델인 ‘블루 오션’ 사업으로 1차 낙농업, 2차 유가공, 3차 치즈 및 피자유통 산업과 체험 관광산업이 융합된 지역개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제 농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며 “지금 세계는 자국 국민의 먹을거리 안정성을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어, 농업을 경제논리로만 파악하기에는 우리의 먹거리와 우리 자손의 생명이 달려있음을 명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미 FTA 이후 농촌의 피해는 전국적으로 9천억원에서 1조원의 피해가 예상되지만 임실군은 생명산업인 농업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지 고민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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