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채만식 문학상 수상식 열려
제4회 채만식 문학상 수상식 열려
  • 김장천
  • 승인 2007.12.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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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릉 채만식(1902-1950)을 기리기 위한 제4회 채만식 문학상 시상식이 26일 군산시청에서 열렸다.

수상작은 손영목(63) 작가의 장편소설 ‘거제도’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으며, 이날 수상식에서는 상패와 시상금 70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소설 ‘거제도’는 해방 후 6.25 한국전쟁의 민족적 불행에 휩쓸린 민초들의 삶과 포로수용소라는 극한의 생활상을 통해 이데올로기 갈등을 표현한 작품으로 채만식 문학상의 취지에 가장 접근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손영목 작가는 “한국문학의 거봉 채만식 선생의 이름으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소설을 통해 진솔한 인간상을 그려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영목 작가는 경상남도 거제 출신으로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판님’으로 등당한 후 197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소설부문 당선, 1982년 경향신문 장편소설 당선, 1989년 현대문학상, 2004년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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