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중 2학년 학생 28명은 무주군에 털목도리 29점을 전달했는데 이번에 기증한 목도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털실을 구입해 직접 짠 것으로 학생들은 방학을 앞두고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목도리 짜기에 동참했던 심혜진 학생(무주중 2년)은 “정성을 담을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개인적으로도 기쁘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친구들과 함께 짠 목도리를 두르고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주중학교 학생들은 수업 외 시간을 활용해 지난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직접 뜨개질을 배우며 목도리를 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마다 직접 짠 털목도리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주군 주민복지과 송대영 과장은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선물을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해 드릴 것”이라며, “털 목도리가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께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김정중기자 j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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