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계음우회(회장 김내생)가 주관하고 적십자무주지구협의회와 무주군이 지원한 이날 행사에는 홍낙표 무주군수, 이해연 의장 및 외국인 가족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며느리들에게 지역문화체험 및 친교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사를 준비한 주계음우회 김내생회장은 “관내에 외국인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 이라며 “여덟 번째를 맞는 외국인 가족 만남의 날 행사가 외국인, 특히 결혼 이주 외국인 여성들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10여 개 국에서 이주해 온 외국인 가족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각국 민속춤을 비롯해 장기자랑, 댄스경연, 만남의 합창 등 외국인 가족들이 자국을 대표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주군 외국인 대표인 곤도마찌오(일본, 무주읍)씨는 “한국에 시집와서 많은 정을 느꼈다” 며 “앞으로도 외국인 가족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계음우회 매년 반딧불축제를 포함한 관내 축제에 대중가요반주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연말이면 외국인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이주 여성 및 가족을 초청해 대표적인 외국인 가족 축제를 마련해 지역사회봉사에 힘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 김정중기자 jjkim@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