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일여중핸드볼팀 올해상 휩쓸어
정읍 정일여중핸드볼팀 올해상 휩쓸어
  • 김호일
  • 승인 2007.12.25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 정일여자중학교(교장 송동기) 핸드볼팀이 2007년 한해동안 전국 대회 2연패와 준우승이라는 큰 수확과 함께 한국 중·고 핸드볼 연맹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중등부 여자부문에서 최우수 선수상, 최우수 단체상, 최우수 지도자상을 휩쓸었다.

최종 수상이 확정된 정일여중 핸드볼팀은 열악한 재정과 선수 수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올해의 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해 주고 있다.

이처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경기전술을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고 △탄탄한 조직력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전국 규모 대회 총 5개 대회에서 정일여중은 제35회 문화부장관기와 한국 중고연맹회장기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을 해 전국 최강의 명성을 날렸다. 올해 한국 중·고 핸드볼 연맹에서 선정하는 최우수선수상에는 김믿음(3학년)선수가 받았으며 최우수 단체상, 최병장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현재 정일여중 선수단은 총 14명. 3학년 5명의 선수가 고교에 진학하는 대신에 정읍동신초등에서 5명의 선수를 충원했다.

최병장 감독은 “우리 팀이 어려운 사정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중학교 선수과정은 무엇보다도 체력과 기본기술을 체계적으로 연마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전국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우수 선수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일 정읍시핸드볼협회장 겸 전북핸드볼협회 부회장은 “최감독과 선수들이 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최강팀을 다짐하며 함성과 함께 거친 호흡소리를 내고 있어 내년도에는 정읍이 핸드볼의 메카로서 더욱 명성을 날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영석기자 serg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