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고 학생 및 학부모 봉사단, 교직원 등 33명은 지난 24일 군산시 임피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시온의 집’에서 위문공연 및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5년 창단된 이 학교 학부모 봉사단은 올해로 3년째 ‘시온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올해는 군산여고 현악부 단원과 교직원들이 함께 가세해 더 큰 의미를 전했다.
이날 이들은 현악부 단원들의 아름다운 선율과 교직원들의 추억의 트롯 부르기 등으로 소외된 노인들을 즐겁게 했고, 내의 및 생필품 등 후원물품을 노인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군산여고 관계자는 “이날 봉사활동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묵혀 온 노래들을 꺼내보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노인 분들의 목소리에는 또 한 해를 보내는 외로움이 다소 배어있는 듯 했지만, 봉사자들과 시설 직원들의 흥겨운 노래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송영석기자 se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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