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고 최창준 교사,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한일고 최창준 교사,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 송영석
  • 승인 2007.12.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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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일고 최창준 교사가 국내 최고의 과학교사에게 주어지는 제 5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과학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고 과학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과학교육 개선 및 과학문화 확산에 뛰어난 성과를 올린 초·중·고 과학교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

올해는 과학교육부문과 과학문화부문에서 각각 20명의 과학교사를 수상자로 결정했으며, 학교별로 초등 교사 10명, 중학교 14명, 고등학교 16명이 지난 20일 시상식을 통해 수상하게 됐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이 상을 수상한 최 교사는 그간 과학교실 운영 및 과학동아리, 과학캠프 등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최 교사는 지난 2004년 도교육청이 지원한 과학교실을 운영하며 한일고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 중·고교 학생들까지 참여를 확대시켰고,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 및 총괄해왔다. 특히 별자리 관측과 자연생태 캠프, 갯벌체험 등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배양하고 과학적 소양과 탐구능력 및 과학교육의 저변확대에 기여해왔다.

더불어 한일고 내에 과학동아리를 결성, 토요 휴무일을 이용한 과학 특강과 탐구실험 등 과학적 마인드를 학습 향상에 접목시켰으며, 그 결과 각종 경시대회 및 과학전람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입상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최 교사는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전북 과학전람회에서 우수상과 특상을 수상했고, 2002년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특상과 올해 우수상인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박사과정 중 연구한 두 편의 결과물을 SCI에 발표하는 등 부단한 연구성과로 일궈냈다.

한편, 최 교사는 지난 20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과학기술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으며, 소속학교인 한일고에서 실험실습장비 및 과학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지원금 500만원이 지급됐다.

송영석기자 se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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