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 시술 200례 돌파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 시술 200례 돌파
  • 김은숙
  • 승인 2007.1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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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병원장 김영곤)이 도내 최초로 도입한 감마나이프가 시술 200례를 돌파했다.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4일 지난 해 6월 개소한 감마나이프센터에서 뇌종양 및 혈관기형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가 개소 1년 6개월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센터에 따르면 감마나이프 200례 시술 결과, 전이성 종양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명의 환자 가운데 40%에 달하는 80명이 유방암, 폐암 등의 전이성 뇌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감마나이프 시술을 받은 결과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전이성 뇌종양 환자는 기존 종양으로 인한 고통에 심한 두통, 어지럼증, 의식저하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 이중고를 겪게 되지만 감마나이프 시술 결과 이러한 증상 대부분이 사라졌다.

전이성 뇌종양뿐만 아니라 뇌수막종, 뇌혈관 기형(20%)을 가진 환자에게도 감마나이프는 높은 효과를 발휘했다. 뇌 종양 가운데 전이성 종양과 성상세포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뇌수막종 환자의 경우 모두 42(21%)명이 감마나이프 치료를 받았고, 혈관기형 환자도 40(20%)명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마나이프센터 최하영 교수는 “도내에서도 감마나이프 수술이 많이 알려지면서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에서 더욱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도내 환자들도 큰 불편 없이 지역 내에서 양질의 진료를 받음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숙기자 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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