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기름 방제작업 마무리
군산 기름 방제작업 마무리
  • 김장천
  • 승인 2007.1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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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군산군도 인근까지 남하했던 ‘타르 덩어리’들에 대한 방제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4일 군산시와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항공순찰 결과 지름 5∼10㎝ 안팎의 작은 타르 덩어리들이 십이동파도 북동 해상에서 간헐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나 그 양은 크게 줄어든 상태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군산군도 북방의 연도-대화사도와 십이동파도-말도 주변 해역에 나타났던 타르 덩어리들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집중적인 방제작업으로 상당수 제거됐으며, 연도 등 해안가 등을 중심으로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피해정도가 가장 심했던 연도를 비롯해 말도 등 해안가에 대한 기름 찌꺼기 제거작업도 속도를 더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암벽 등을 제외한 8.6㎞ 구간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 및 군산해경 등 방제당국은 이날 역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비정과 어선 등 선박 94척과 306명의 인원을 동원해 막바지 해상 방제작업과 함께 해안가 기름 찌꺼기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 수협도 지난 23일 임성식 군산수협조합장을 위원장으로 한 ‘어업피해배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피해조사 현황 및 손해배상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해상의 타르 덩어리는 감소 추세가 역력하다”며 “다만 조류영향에 따른 작은 타르 덩어리들이 지속적으로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하고 있고, 해안가 암벽의 오염원 제거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에서는 그 동안 3만5천㎏과 육상 1만7천kg 등 모두 5만3천300kg의 기름 찌꺼기를 수거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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