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식도 브랜드 '남향일도' 확정
남원식도 브랜드 '남향일도' 확정
  • 남원=양준천
  • 승인 2007.12.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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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식도의 이미지 통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남원식도 브랜드 용역 최종보고회를 21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고 ‘남향일도(南香逸刀)’로 최종 선정했다.

남원시가 최종 선정한 남원식도 브랜드 ‘남향일도’는 수제품으로 ‘남원 춘향골에서 생산된 뛰어난 칼’이란 뜻으로 오랜 전통과 장인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원식도는 1922년 ‘조선부업공진대회’라는 산업제품경진대회에서 남원출신 현영진씨가 금상을 받으면서 널리 알려졌고 1980년대까지 남원식도 산업이 부흥하였으나 사출기를 이용한 대량생산과 스테인리스와 같은 신소재가 보급되면서 전통방식의 남원칼이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식도업체들이 춘향골 남원식도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번에 개발한 브랜드를 활용, 명실공히 남원의 대표 식도를 내년부터 본격 출시, 옛 명성을 되찾는 다는 야심만만한 전략을 짜 놓고 있다.

곽대섭 춘향골 남원식도협의회장은 “이번 브랜드 개발을 계기로 남원식도를 전국에 다시 한번 알리고 오랜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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