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유력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유력
  • 남형진
  • 승인 2007.12.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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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개소 추가지정…실사성적 우수 무난할듯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대한 최종 발표가 21일로 확정된 가운데 새만금·군산 지역이 경기 평택·충남 당진, 대구·경북과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이 유력시 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몇 개 지역으로 할 것인가를 둘러싼 정부 내부 방침이 최근 3개소를 추가 지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되면 새만금 특별법 연내 제정이라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전북의 미래 발전을 이끌고 국가적 성장 동력으로 육성될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의 실행 시스템이 완성돼 향후 내부 개발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오전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신청 지역별로 그동안 실시됐던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적합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최종 선정 지역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신청한 자치단체는 전북을 포함해 경기·충남, 대구·경북, 전남, 강원 등 5개 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현장 실사에서 새만금·군산 지역은 경기·충남 지역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새만금·군산 지역 지정의 걸림돌이 됐던 중앙 부처와의 이견 해소도 추가 지정이 탄력을 받게 하는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진 전용 문제는 기존 보다 축소 쪽으로, 산업 용지 조정 문제는 전북도가 해당 부처의 의견을 수용해 원만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새만금 지역에 대한 매립 목적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새만금특별법이 발효되면 의제 처리가 가능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면밀하게 신청지역들을 분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만금·군산 지역은 향후 새만금 개발 사업과 연장선상에서 잠재적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지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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