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 봉남치안센타 이호륜 경사
김제경찰서 봉남치안센타 이호륜 경사
  • 조원영
  • 승인 2007.12.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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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일선지구대 치안센터에 근무하면서 농촌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제경찰서 금산지구대 봉남치안센터에 근무하는 이호륜 경사, 이 경사는 봉남치안센터에 혼자 근무하면서 관내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은 물론,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경사가 근무하고 있는 봉남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고 지역주민의 대부분이 노인층으로 ‘전화금융사기’ 등 노인층을 상대로 하는 신종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피해가 예상되지만 이 경사는 이를 예방하고자 직접 홍보 유인물을 제작 노인정과 마을회관 등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어릴 적 미국에 입양돼 고향을 찾아왔으나 자신이 태어난 마을을 찾지 못하는 이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다니며 기억을 상기시키게 해 고향을 찾아주었으며(본보 보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고 친부모를 대하듯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주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보호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 “이 경사의 범죄 예방활동과 불우 노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경찰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뿐만 아니라, 농촌의 실정에 맞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범죄 없는 훈훈한 봉남면 만들기에 앞장서는 이 경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경사는 “작은 봉사였을 뿐인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럽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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