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태안살리기’ 팔 걷었다
무주군 ‘태안살리기’ 팔 걷었다
  • 김정중
  • 승인 2007.1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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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도 원유유출 지역인 ‘태안살리기’에 두 팔 걷고 나섰다.

무주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방제팀은 14일 기름유출사고로 실의에 빠져있는 충남 태안지역을 찾아 방제작업에 동참했다. 오전 10시경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만리포해수욕장에 도착한 무주군 공무원 50여 명은 준비해 간 우의와 장갑, 조끼 등을 착용, 흡착포를 이용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기름을 제거했다.

무주군 공무원 김 모 씨는 “바다를 뒤덮은 검은 기름과 냄새만으로도 심각한 현실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며 “이 넓은 바다를 살리고 이곳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무주군 공무원들의 작은 힘이 이 지역에 큰 용기를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날 50여 명의 인력 외에 기름제거를 위한 매트 11박스와 붐 4박스, 롤 13롤과 흡착제, 그리고 1톤 트럭 1대를 지원했다.

무주= 김정중기자 j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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