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기사송고실 강제 폐쇄키로
국방부, 기사송고실 강제 폐쇄키로
  • 박공숙
  • 승인 2007.12.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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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4일 출입기자들이 신청사 1층에 있는기사송고실을 자발적으로 비워주지 않을 경우 강제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를 출입하는 23개 상주매체 기자들은 이날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전거부와 함께 기사송고실을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모았다.

국방부는 이날 홍보관리관실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현재 사용중인 기사송고실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16일 0시부터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면서 “기한 내에 자발적으로 개인 사물을 정리하고 새 통합브리핑실로 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방부는 “기사송고실에 언론사별로 설치한 유선전화는 이전 설치를 요청하면 즉시 조치하겠다”며 “새로 설치된 통합브리핑실의 정상 운영화에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청와대와 국정홍보처 관계자가 국방부를 방문, 김영룡 국방차관을 만나 기사송고실 문제를 하루빨리 정리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휘부가 있는 신청사에서 도보로 10여분 걸리는 구청사 뒤편에 있는 허름한 건물의 내부를 리모델링해 통합브리핑실을 마련, 지난달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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