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개원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선거 때마다 병원에 투표소를 설치해 부재자 투표를 해온 미래병원은 올해에도 정신장애인 및 노인 환우들에게 참정권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는다는 의미 아래 뜻 깊은 부재자 투표를 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 부재자 투표는 권혁일 원장을 비롯한 미래병원의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선거 때마다 사회의 구석 한켠에서 소외되어 왔던 정신과 환우들이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선거에 참여해 그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미래병원은 환우들을 투표에 참여시키기 위해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진료기록부를 보건복지부 및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 끊임없이 설득하여 허락을 받아내는 등 이번 부재자 투표에 환우들이 참여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권혁일 원장은 “매번 실시하는 부재자 선거이지만 투표하고 있는 환우분들의 표정을 볼 때 선거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며, 앞으로도 환우분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제= 조원영기자 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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