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초·중학교 50명으로 구성된 ‘군산어린이국악관현악단(단장 김재홍) 제2회 정기연주회’가 11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성료돼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원광대 국악과 홍종선 교수의 지휘 아래 전통악기를 통한 우리나라 대표적 민요 아리랑을 비롯해 러시아 민요, 영화음악, 동요모음곡 등으로 신명나게 진행돼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 짬을 내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마한 대금, 해금, 피리,가야금 등을 성인 못지 않게 다루는 수준급 기량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홍 단장은 “이번 공연이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모국어인 전통음악을 통해 정체성 확립과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 계승에 밀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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