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장수, 고창∼장성 고속도 오늘 개통
익산∼장수, 고창∼장성 고속도 오늘 개통
  • 이방희
  • 승인 2007.12.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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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오후 5시를 기해 고속국도 제20호선 익산-포항고속국도 중 익산∼장수 구간 61km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2001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총 1조 3천77억원을 투입하여 만 6년 만에 개통되는 것으로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지역 중 장수와 진안, 그리고 전주권 주변도시인 완주 등 호남내륙권의 교통과 물류수송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마이산 등의 주변 유명 관광자원의 개발을 촉진하여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국도 26호선 이용시보다 운행거리는 약 11km, 주행시간은 33분 단축되어 연간 933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고속국도는 험난한 구간이 많아 지형 특성상 교량(65개소)과 터널(12개소)이 총 연장의 40%를 차지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신기술과 최신공법을 동원하여 공사를 추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에 개통되는 익산-장수고속도로와 기존의 대구-포항고속도로, 장래 계획 중인 군산~익산간, 장수-대구간 고속도로가 완전히 연결되면 새로운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되고, 국토 균형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고속국도 제14호선 고창∼장성간 17.2km를 개통하여 고창∼담양 고속국도 42.2km를 완전 개통한다.

이 구간은 2002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총 3,542억원을 투입해 만 5년 만에 개통되는 것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여 호남 서해안지역과 광주대도시권, 전남 내륙을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국지도 15호선과 지방도 898호선 이용시보다 운행거리는 약 8km, 주행시간은 14분 단축되어 연간 713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해안 고속도로와 호남 고속도로를 상호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으로 호남내륙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물류지원 체계의 효율성 향상 및 관광자원의 개발 활성화 등이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장성간 고속도로는 문수산을 관통하는 3천820m의 문수산터널 등 터널 3개소, 교량 22개소 등 총연장의 58%를 구조물로 건설하여 환경훼손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에 개통되는 고창-장성구간은 ‘06년 완공된 장성~담양구간과 더불어 서해안·호남·88올림픽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서축 교통망으로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방희기자 l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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