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의 의미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열려 익산의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평가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향후 과제 등을 점검했다.
또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의미와 기대효과, 고도익산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등재를 위한 절차 및 전략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상해 위원장(ICOMOS 한국위원회)과 문화재청 국제교류과 이은영씨 등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의 역할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마한백제연구소는 지난 2월 ‘고도(古都) 익산 역사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유네스코 기준에 맞춰 익산의 관련 유적과 유물 등에 대한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한백제연구소 관계자는 “익산에 산재해 있는 왕궁지와 미륵사지, 제석사지, 익산토성, 무왕릉 등 백제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향후 사업대상에 대한 심층적인 학술조사와 사업대상 선정을 위한 세미나, 익산 문화유산 알리기 운동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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