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태사기 고액출연료 도마에 올랐다!
배용준, 태사기 고액출연료 도마에 올랐다!
  • 박공숙
  • 승인 2007.12.1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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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중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된 배용준(35)이 입원 치료를 일주일만에 끝내고 퇴원했다. MBC 퓨전사극 ‘태왕사신기’의 촬영 중 세차례의 중상을 입었던 그는 지난 2일 촬영을 끝낸 직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목척추와 무릎 관절 등 주요 부상 부위를 정밀 검사한 결과 수술보다는 물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진단을 받고 8일 퇴원했다. 측근에 따르면 배용준은 현재 무릎에 깁스를 한 상태라 당분간 목발 신세가 불가피하지만 통원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그러나 부상 상태가 악화될 경우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드라마 종영 이후 배용준의 부상 투혼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태왕사신기’가 남긴 논란과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MBC 노조는 6일 발간된 문화방송노보에서 ‘태왕사신기’에 투자된 고액의 제작비와 편성 파행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노보는 ‘태왕사신기의 오만. 그리고 MBC의 굴욕’이라는 글을 통해 “‘태왕사신기’는 430억원이 투입됐다고 하나 배용준 개인에게 지급된 금액이 물경 6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430억의 대작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허명에 불과하다고”고 배용준에게 지급된 고액 출연료 문제를 또 다시 상기시켰다. 노조가 언급한 배용준의 지급액인 60억원을 24회로 나눠보면 배용준의 회당 출연료가 2억 500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는 당초 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던 금액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출연료다. 이와 함께 노보는 지난달 29일 ‘태왕사신기’의 편집이 늦어져 ‘뉴스데스크’와 ‘스포츠뉴스’가 연장 방송된 문제에 대해서도 “뉴스를 연장시켜가며 드라마를 방송한 것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건이다”면서 MBC의 파행 편성을 꼬집었다. 이어 “사전전작을 표방한 드라마가 당일 방송시간도 지키지 못한 촌극이 일어날 지경까지 회사 임원들이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기만 했다면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MBC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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