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동향초등 허민준군 '내 방이 생겨 좋아요"
진안동향초등 허민준군 '내 방이 생겨 좋아요"
  • 권동원
  • 승인 2007.12.09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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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보았던 내방이 생겼어요. 이제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을거예요."

진안동향초등학교 2학년 허민준 학생은 나만의 공부방을 갖고 뽀송뽀송한 이불을 덮고 침대에서 따듯하게 자는 꿈을 현실에서 이루었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태현)내 ‘찾아가는 지역사회 봉사단’과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62일의 행복나눔’ - '천사의 꿈을 이뤄드립니다‘은 지난 6일 민준이에게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침대, 책상, 컴퓨터, 의류 등을 지원해 행복을 나누어 주었다.

민준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셋이서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친구집에 놀러갈 때마다 공부방에서 학습지로 공부하고 컴퓨터를 하는 친구가 부러웠다.

민준이의 소원을 듣고 자원봉사단과 사랑의 열매에서 민준이를 찾아갔다. 창고로 활용하던 방을 수리하고 장판, 도배를 해 침대, 이불, 책상, 컴퓨터, 옷장 등을 갖춘 공부방을 만들어 어린 천사의 꿈을 이뤄준 것이다.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나눔 릴레이 ‘62일의 행복 나눔’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를 밝히는 날개 없는 천사 자원봉사자와 함께 내년 1월까지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 ‘느티나무 앙상블’과 함께 백운노인선교원을 찾아 13명 입소노인이 생일잔치와 문화공연을 가졌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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