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성모암 부처님 진신사리탑 제막식·기념법회
김제 성모암 부처님 진신사리탑 제막식·기념법회
  • 조원영
  • 승인 2007.12.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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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묵대사의 효심이 살아있는 성모암(전통사찰111호, 주지 종우, 회주 영월)에서는 지난 7일 경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탑 제막식 및 다례재와 기념법회를 열었다.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에 위치한 성모암은 진묵대사의 어머니 묘소가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이날 행사에는 진묵대사의 행적을 흠모하는 전국에서 찾아 온 불자들이 부처님 진신사리탑 제막식에서 엄숙한 가운데 사리탑에 절을 올리고 향을 피우며 부처님의 자비를 느끼고 마음을 정결케 했다.

성모암은 효심이 지극한 진묵대사로 인해 효행을 실천하고 일깨우는 효행 도량으로 널리 알려지며 전국의 많은 불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풍수지리적 ‘음택’의 자리로 최고의 명당에 위치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火之地)라 하여, ‘자손이 없어도 천년 동안 제사를 지내줄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라는 명당 자리로서 수험생을 둔 학부모와 자손이 없는 사람 등 전국의 불자들이 찾아와 소원을 빌며 기도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법회에서는 삼귀의와 반야심경봉독, 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동국사 합창단의 음성공양에 이어 소프라노 김경은 보살의 독창과 성모암 주지 종우 스님의 경과보고, 대한불교 통불련 원장인 영월 큰 스님의 법어가 있었다.

영월스님은 법어식에서 “진묵 대사님의 효행을 본받아 날로 흉악해지는 우리 사회를 자비가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것”을 주문하고,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평등대비 사상이나 도(道)가 승제와 일반인에 따로 있지 않고 귀족과 야인에 따로 있지 않다.’라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준 진묵대사님의 뜻을 기려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데 불자들이 앞장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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