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12월 공직에 첫 발을 내딘 한씨가 기술사 자격증 도전에 나서게 된 때는 지난해 초.
자신의 업무분야인 토목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자 시작한 것이다.
이후 한씨는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가 책을 구입하고, 수업을 받는 등 학업에 열중했지만, 시간과 체력의 한계를 느껴 광주로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업무가 끝난 뒤 새벽까지 관련서적을 뒤적이는 등 한씨의 배움에 대한 열의는 끝이 없었다.
그 결과 남들은 5년, 10년 정도나 걸린다는 기술사 자격증을 본격 준비한 지 2년 만에 손에 거머줬다.
한씨는 그간 상수도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담당 업무를 수행하면서 항상 열과 성을 다해 직원들간의 신망도 두텁다.
한씨는 "토목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 시작한 공부가 결실을 맺어 기쁘고, 많은 성원과 협조를 해준 상하수도 사업소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최고의 전문가로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완주= 배청수기자 csbae@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