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대상·본상 수상자 상금 장학금으로 기탁
애향대상·본상 수상자 상금 장학금으로 기탁
  • 김은숙
  • 승인 2007.12.06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애향대상을 수상한 가수 현숙과 본상을 수상한 군산시 투자유치사업단 신경용 부단장이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전북애향장학재단(총재 임병찬)은 6일 애향대상 수상자인 가수 현숙씨가 “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숙씨는 지난 5일에도 김제시에 “교육살리기 운동에 일조해 지역교육발전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며 “김제시가 추진하는‘김제사랑 장학재단’설립에 써달라”고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본상 수상자인 군산시 투자유치사업단 신경용 부단장도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상금 전액인 300만원을 기탁했다.

신 부단장은 “투자유치를 하면서도 늘 우리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이 안타까웠다”며 “작지만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숙씨는 연예인으로서 고향인 김제의 명성을 드높인 것은 물론 바쁜 생활 속에서도 치매와 중풍으로 고생하는 부친과 역시 중풍으로 의식이 없는 모친을 각각 14년간 지극정성으로 간병하고 지역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온 점을 인정받아 올해 ‘전북애향대상’을 수상했다.

신경용씨는 군산시 투자유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근무하며 지역투자유치 관련기관과 공조를 통해 군산산업단지 내에 현대중공업(주), 두산인프라코어(주) 등 226개의 국내기업을 유치해 2만500명의 고용촉진 성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애향본상을 받았다.

김은숙기자 myiop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